대한항공(003490)이 승객들의 겨울 외투를 무료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내년 2월29일까지 3개월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 무료로 맡기는 게 가능하고 5일이 지나면 하루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경우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1일 400마일)로 결제하는 ‘코트룸 보너스’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코트룸 쿠폰 발급 후 코트 수령 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탑승수속 후 3층 H지역에 위치한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중앙 한진택배 매장에서 찾을 수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 3층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40분부터 항공기 운항 종료 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프리미엄 체크인 존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3층 A지역에 코트룸 카운터를 별도로 운영해 고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문적인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위탁 운영해 고객들이 맡긴 외투가 오염 및 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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