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특허출원 또한 증가하고 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의 플로팅 홀로그램 관련 출원은 75건으로 2013년 이후 매년 평균 24%씩 출원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기업 30.7%, 개인 24.0%, 대기업 24.0% 등으로 개인과 중소기업의 출원 비율이 높다.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플로팅 홀로그램 분야는 상용화가 이루어진 분야로서 진입 난이도가 낮고 공연, 게임 등 여러 분야로 활용을 모색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과 개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초한 출원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영상 소스로 활용하여 작은 무대를 만들어 주는 홀로그램 표시장치, 사용자를 촬영하여 그에 대응되는 가상 아바타를 플로팅 홀로그램으로 표시하는 게임 장치 등이 출원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범재 특허청 디스플레이심사과장은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은 그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는 단계로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낼 수 있는 분야”라고 하면서 “아직 초창기인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고품질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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