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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학들 '혁신 생태계' 머리 맞댄다

NST·NRC·NAEK 19일 합동포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이사장 성경륭), 한국공학한림원(NAEK·회장 권오경)이 19일 오후 서울 팔래스 강남 그랜드볼룸홀에서 ‘혁신 생태계,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를 주제로 합동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원장 윤제용)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혁신경제, 국가전략과 국가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4차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빈부격차·낙수효과·윤리 등 7대 비관론을 제시하고 이를 탈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분야별 혁신경제 생태계 진단 및 미래 조성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황석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원은 연구개발(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수요를 중심으로 예산과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을 연구자 집단,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차상균 서울대 교수는 R&D 투자 재정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동의 변화에 따른 사회적 합의, 글로벌 연구소 유치와 외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한다. 정상조 서울대 교수는 혁신 생태계는 자유와 재산의 보장을 필요조건으로 해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와 혁신의 자유를 보장하고 특허권과 경영권을 효율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앞서 NST·NRC·NAEK는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 합동포럼을 개최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합동포럼에서는 혁신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국가적 현안 진단과 함께 주요 기술·산업 발전 방향, 법·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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