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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22곳 CEO 교체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

송용덕 부회장, 롯데지주 대표로

유통BU장엔 강희태 롯데百 대표

송용덕 롯데지주(주) 대표이사 내정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 대표 22명을 교체하는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40%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2면, 인사내용 35면

롯데는 19일 롯데지주(004990)를 비롯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케미칼·호텔롯데 등 유통·식품·화학·서비스 부문 50여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호텔&서비스BU장을 맡고 있던 송용덕 부회장을 롯데지주 대표로 신규 선임해 황각규 부회장과 ‘투톱 체제’를 만들었다. 황 부회장은 회사 바깥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송 부회장은 회사의 안살림을 주로 맡게 된다.

용퇴를 택한 이원준 유통BU장의 빈자리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채우게 됐다. 호텔&서비스BU장에는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CFO)이 신규 선임됐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1팀장이 전무로 승진해 그룹 CFO를 맡는다.

‘옥상옥’이라는 지적을 받던 BU 체제에도 다소 변화를 줬다.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조직개편을 통해 BU장에게 권한을 집중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실행력을 확보해 주요 성장축인 두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는 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위기의 롯데, 세대교체로 탈출구 찾는다

지주 사령탑 투톱 개편 역량 강화

계열사 지휘체계 등 고강도 쇄신

50대 중반·젊은대표 전진 배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모색

신동빈 롯데 회장이 ‘비상경영’ 선언 이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하게 조직을 개편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세대교체를 이뤘다. 성과에 기반한 인사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50대 중반의 최고경영자(CEO)와 젊은 대표, 신임 임원을 적극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는 19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케미칼·호텔롯데 등 유통·식품·화학·서비스 부문 50여개 계열사의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각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특히 롯데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사령탑인 롯데지주는 주요 역량을 집중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대표이사 두 명이 각각의 업무권한을 갖는 체제로 개편됐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사업 및 글로벌 사업전략과 재무·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담당한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면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역할도 계속한다. 호텔&서비스BU장을 맡아온 송용덕 부회장은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인사·노무·경영개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송 부회장은 그룹 인재육성 및 조직 업무 효율화를 통해 그룹의 근본적인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부회장


송 부회장의 이동으로 롯데지주에서 그룹 재무 업무를 총괄하던 이봉철 재무혁신실장 사장이 호텔&서비스BU장을 새롭게 맡게 됐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1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하며 재무혁신실장을 맡는다. 이원준 유통BU장 부회장은 그룹의 성장과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택했다. 신임 유통BU장으로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강 부회장은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본점장과 상품본부장을 거쳤고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사업부문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다. 롯데 측은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롯데 유통 부문의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통합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을 통해 통합 케미칼 대표이사 아래 기초소재사업 대표와 첨단소재사업 대표 체제로 개편된다. 통합 케미칼의 대표이사는 김교현 화학BU장이 겸임한다.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이영준 롯데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게 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한 박 사장은 2017년 롯데물산 대표를 맡아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준공을 이끈 바 있다. 2019년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 보임해 그룹 전반의 경영환경 개선과 리스크 예방 등에 기여했다.

유통 부문의 변화폭이 컸다. 기존 사업본부 대표를 사업부장으로 조정한 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의 롯데마트 사업부장 유임을 제외하고 4개 사업부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백화점사업부장에 황범석 롯데홈쇼핑 전무, 슈퍼사업부장에 남창희 롯데마트 전무, e커머스사업부장에 조영제 롯데지주 전무, 롭스사업부장에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가 선임됐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기원규 롯데지주 전무가,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전형식 롯데백화점 상무가 전무로 승진, 보임한다.

화학 부문에서는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정경문 전무가 내부 선임됐고 롯데비피화학 대표이사에는 김용석 롯데케미칼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중앙연구소 대표이사에는 이경훤 전무, 롯데자이언츠 대표에는 이석환 롯데케미칼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호텔&서비스 부문에서 호텔롯데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현식 전무, 롯데월드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홍훈 전무가 내정됐다. 롯데상사 대표이사로는 정기호 상무가 내부 선임으로 보임됐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로는 최세환 상무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롯데물산 대표에는 김현수 사장이, 씨텍 대표에는 모영문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롯데칠성음료 통합 대표는 이영구 부사장이, 롯데엠시시 대표는 윤승호 상무가 각각 맡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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