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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년 수입차’]내년 키워드는 '전기차·SUV

e-트론·e-208·더 뉴 CLA·티구안 출격

취향 저격 '신차 라인업'으로 반등 기어

뉴 푸조 e-208






내년 수입차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압축된다.

수입차 업계는 내년에는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신차 라인업으로 반등에 나선다. 국내에 SUV 열풍이 이어지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친환경차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두 분야에 특화된 신차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국내 전기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도 전기차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기차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브랜드는 푸조다. 푸조는 내년에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소형 해치백 ‘e-208’에 이어 소형 SUV ‘뉴 푸조 e-2008’을 출시할 예정이다. e-208은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가 적용됐고,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탑재돼 355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이 모델에 탑재된 95kWh 용량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6초면 된다. 포드는 6세대 모델을 변형한 ‘올 뉴 익스플로러 PHEV’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전기차에 이어 초소형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다. 볼보 역시 ‘XC40 리차지’를 시작으로 5년 동안 매년 순수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XC40리차지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도 이어지며 또 다른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랜드로버는 첫 전기자동차로 중형 SUV ‘로드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벨라’ 사이의 차종으로 4륜 구동을 기본으로 할 전망이다. 마세라티는 기블리 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MMXX’를 선보인다. 포르쉐가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타이칸’도 관심을 끈다. 포르쉐는 지난 9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시작으로 엔트리 모델 ‘타이칸4S’까지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포르쉐는 전국에 9개 포르쉐 센터 외에도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로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120여 곳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의 내년 또 다른 키워드는 SUV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GLB’를 통해 소형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차량에는 최신 버전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우디는 ‘Q2’와 ‘Q5’를 통해 SUV라인인 Q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아우디는 Q7을 출시하며 한 달 동안 1,394대가 판매되는 등 베스트 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SUV에 특화된 ‘5T 전략’ 답게 내년에는 컴팩트 SUV인 ‘티록’부터 대형 SUV인 ‘테라몬트’까지 5종의 SUV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내년 중반에는 티구안 올스페이스 5인승과 7인승으로 재출시하고 ‘투아렉’도 선보일 계획이다. 쉐보레는 내년 1·4분기 ‘트레일블레이저’를, 캐딜락은 ‘XT6’와 ‘XT5’, ‘XT4’를 선보여 신차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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