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금융으로 수출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발표한 2020년 경자년 신년사를 통해 “수출 지원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또 “투자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경제자유구역 혁신과 유턴기업 유치 촉진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규제샌드박스 확산 등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산업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 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모델 창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 역시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이어 산업 정책과 긴밀하게 연계된 ‘전략적 통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력 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상대국과 한국의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으로 확대해 시장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일방주의·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과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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