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0년을 맞아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강국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사람 중심의 정책을 확립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AI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2024년 24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고 환기했다. 또한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각오도 내놓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 강화 방침도 밝혔다. 따라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 등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소개했다.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와 디지털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살피고, 국민들에게 과학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우정서비스도 더욱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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