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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11~15일 중동 3개국 방문…이란은 제외

사우디·UAE·오만 순방…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설명

방위상 “이달 11일 日 출발 초계기부터 새 임무 부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미에현에 있는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긴박해지는 중동정세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열린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이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중동 3개국 방문 계획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에 대해 관계국에 설명하기 위한 이번 중동 순방 일정은 11~15일로 조율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방문국에 미군 공습으로 군부 실세가 사망한 이후 미국에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이란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박해지는 중동 정세가 파견 해상자위대에 미칠 위험과 관련한 질문에 “정부로서는 현재 중동 정세를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자위대의 활용 목적에 대해 계속해서 관계국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 방위상도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자위대 중동 파견 관련) 각의 결정을 변경하는 것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달 11일 초계기가 일본에서 출발하는데, 이것부터 새로운 임무(정보수집)를 부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자국 관계 선박의 안전 확보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해상자위대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를 중동 해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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