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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화 나선 대동공업, 50대 원유현 사장 발탁

원유현 대동공업 사장




농기계 시장 1위인 대동공업이 50대 사장을 전면 배치했다. 미래 주력으로 키우는 정보통신(IT)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8일 대동공업은 올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원유현(51·사진) 전략기획부문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원 신임 사장은 지난해 2월 대동공업에 합류한 지 1년도 안돼 사장으로 고속승진했다. 그는 삼성물산과 KTF를 거쳐 KT 경영전략실 부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역임했다. 원 사장은 올해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 김준식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미래농업 분야에서 선전하기 위해 IT경영 전문가를 발탁한 것”이라며 “대동공업의 신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영업총괄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이성태 대동금속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2013년 590억원이던 대동공업의 매출액을 2018년 80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영업능력을 인정받았다. 원 총괄사장은 취임하면서 “고객 성공에 초점을 맞춘 1등 DNA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100년 기업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공업은 70여년의 농기계 사업을 통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 등 미래 농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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