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005940) 대표가 연초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경영비전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을 제시하는 리더십 함양 행사로 대체했다.
NH투자증권은 9일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전 임원 및 부·점장을 대상으로 리더스 컨퍼런스(Leaders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매년 초 임원과 전국 부·점장들이 모아 영어목표를 숫자로 제시하고 달성을 독려하는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및 글로벌 경제전망과 업계 환경 변화 등을 공유하는 임직원들의 리더십 함양을 꾀하는 외부 강연 중심의 행사로 변경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그것의 다른 의미는 곧 고객인데, 우리는 과정가치를 시행하면서 상당히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올해에도 합리적 사고와 합리적 판단으로 회사를 함께 잘 이끌어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 사장은 지난 해 업계 최초로 영업점 PB들의 재무성과 중심 KPI를 폐지하고, ‘고객가치’ 달성을 위한 활동성 중심의 평가제도로 전환했다.
또 이날 행사는 곽수종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의 ‘2020년 글로벌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 강연을 시작으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연구위원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주요 투자은행의 변모’와 장일범 서울사이버대 특임교수의 클래식 음악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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