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최근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반도체 업황의 개선으로 실적 반등을 예상하면서다. 또 신규게임 리니지2M의 흥행몰이를 하는 엔씨소프트(036570)와 중국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추천주로 선정됐다.
SK증권은 삼성전자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전환이 2020년부터 본격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000100)도 올해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예상하며 추천했다. SK증권은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1조6,213 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672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지난해 12월 공장 부지 매각으로 추가 현금 확보가 예정돼 있고 올해 다양한 투자 활동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와 엔씨소프트, 아모레퍼시픽을 추천주로 골랐다.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삼성전자의 투자 회복으로 시스템통합(SI) 분야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소프트는 신규게임 리니지2M 국내외 흥행으로 실적개선을 예상하며 추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설화수’가 면세 채널과 중국에서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체력이 상승하는 구간으로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를 추천했다. 의료용 고무장갑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가 지난해 4·분기에도 높은 이익수준을 지속하면서 합성고무 실적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마진 반등에 성공했지만 금호석유의 주가는 저평가 됐다는 게 하나금투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풍산(103140)도 추천주로 꼽았다. 풍산은 지난해 기저 효과와 재고 및 설비투자 사이클이 저점으로 형성돼 올해 상반기부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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