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외국인의 경우도 생활지원을 받게 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경우 외국인의 경우에도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며 “외국인의 경우 1인 가구 기준으로 지원이 되며 14일 이상 격리할 경우 45만4,900원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생활지원비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입원 또는 격리된 자 가운데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입원치료) 통지서를 받고 격리돼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유급휴가를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내국인 경우는 가구 수에 따라 지급비용이 달라진다. 14일 이상 자가격리 했을 때, 가구당 생활지원비 금액은 1인 가구의 경우 45만4,900원, 2인 가구 77만4,700원, 3인가구 102만4,00원, 5인가구 145만7,500원이다. 가구 구성원수가 5인 이상인 경우 5인가구 금액으로 적용된다. 생활비는 환자 또는 격리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군구 또는 읍면동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14일 미만인 경우 일할 계산해 지급한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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