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DS 오토모빌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올해 국내에 전기차 3종을 출시해 2020년을 ‘전동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출시를 위한 전담 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전국 전시장 등에 충전시설 설치, 전기차 교육 강화 등 전사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올 2·4분기에 출시하는 ‘뉴 푸조 e-2008 SUV’는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3·4분기에 선보이는 소형 해치백 ‘뉴 푸조 e-208’은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은 ‘2020 유럽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 7개 모델 후보에도 오르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하반기 중 선보일 DS 오토모빌의‘DS 3 크로스백 E-텐스’는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B 세그먼트 시장의 유일한 전기차다. 감각적인 외관과 프랑스 명품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실내는 전기차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프리미엄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전기차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주행거리로 대표되는 경제성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대는 지났다”며 “높아진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 맞춰 기존의 전기차가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주행의 즐거움과 스타일까지 모두 갖춘 전기차들을 앞세워 전기차 2.0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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