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면 ‘보이는 자동응답서비스(ARS)’가 바로 실행되고 휴대전화에 생년월일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은 상담사와 통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시각 장애인이 별도로 ARS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상담사와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 장애인은 전화로 상담을 할 때 통화 내용을 전달할 대리인이 필요하고, 대리인이 있더라도 요금 납부 방법 변경이나 서비스 일시 정지·해지를 하려면 추가 본인 인증을 위해 매장에 방문해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청각 장애인의 추가 본인 인증을 문자 인증으로 대체하고, 청각 장애인이 고객 센터에 전화할 때 자동으로 ‘보이는 ARS’를 실행해 ‘채팅 상담’ 기능으로 실시간 대화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늦어도 3월까지 공식 온라인 쇼핑몰 ‘U+샵’에 청각 장애인 전용 채팅 상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