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시리즈는 2004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수입차 1위 재탈환을 노리는 BMW가 ‘뉴 1시리즈’라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1시리즈 최초로 앞바퀴 굴림방식을 적용해 실내공간을 넓힌 것이 가장 눈에 띈다.
뉴 1시리즈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디자인 옵션에 따라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뉴 118d 스포츠·뉴 118d M 스포츠·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등 4종이 있다.
넓은 공간은 뉴 1시리즈의 특장점이다. 전류구동으로 바꾸면서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 더 길어졌다. 앞좌석과 뒷좌석 좌우 공간은 각각 42㎜·13㎜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커졌다. 전 세대 대비 20ℓ 증가한 380ℓ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200ℓ까지 적재 가능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럽지 않은 적재 공간이다. 실내 개방감도 일품이다. 국내 출시 전 모델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됐다.
뉴 1시리즈는 최고출력 150마력에 1,75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5.69㎏·m을 낸다. 엔진에 최적화된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는 게 BMW측 설명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8.4초, 최고 시속은 214㎞이다. 복합 연비는 ℓ당 14.3㎞,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33g이다.
또한 BMW i3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BMW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술로 전륜구동 차량 특성인 언더스티어 억제 보다 정교한 휠 슬립 제어가 가능해졌다.
뉴 1시리즈 가격은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 4,030만원, 뉴 118d 스포츠 4,280만원, 뉴 118d M 스포츠 4,640만원, 한정 판매되는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4,940만원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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