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종합건설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도화엔지니어링’이 420억원 규모의 울산 산업폐기물소각시설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8.1%에 달하는 것이다.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도화엔지니어링’은 울산 자원순환 그린에너지 사업 일환인 산업폐기물소각시설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관리) 계약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산화철 전문 제조업체인 EG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추진한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울산광역시 남구의 9,260평 규모 부지에 소각·폐수 처리·슬러지 건조 등 세 개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하루에 91톤 규모의 산업폐기물 소각, 300톤 규모의 폐수 처리와 슬러지 건조가 가능하다. 올해 3월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준공 후 6년 간 운영을 맡는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규모 국내외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친환경 플랜트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경주 안강 산업폐기물처리시설, 2018년에는 강릉 강동 바이오매스 발전소 및 신지 풍력 발전단지 등을 수주했고, 일본에서는 하마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덟 건의 태양광 발전 사업도 추진했다.
곽준상 대표는 “앞으로 친환경 플랜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기후변화에 따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친환경 플랜트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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