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영 연구원은 “팬오션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6,187 억원,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51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IMO2020 도입에 따라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인 지금이 동사 주가의 바닥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인 BDI는 비수기인 2~3월을 바닥으로 2분기부터 상승해 10~11월 고점을 기록한다”며 “금년에는 비수기인 1분기에 중국발 코로나19사태까지 발생해 BDI가 2 월 초 411포인트 까지 하락지만 코로나19가 마무리되고 중국 산업 생산이 정상화되면 이연됐던 원자재 수요가 나타나면서 벌크선 운임 또한 정상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0 년에는 Suzano향 장기운송계약에 2척, Vale향 장기운송계약에 7 척의 선박을 신규 운항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843억원, 126억원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도 현재를 바닥으로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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