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064260)이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을 나타냈다.
2일 다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50억원 규모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1억원, 122억원을 보였다.
다날 관계자는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 거래액이 134조 5,830억원으로 전년보다 18.3%나 크게 증가했고, 안정된 결제 성공률과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신규 가맹점 증가와 대형 가맹점의 높은 결제 점유율을 확보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당기 순이익 급증은 미국 법인 매각 등에 따른 것이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 이모티콘 MCP 사업부문이 제외돼 연결 매출액은 줄었지만 미국 법인 매각 이익 반영과 영업 손실이 제거되면서 순이익으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페이코인(Paycoin)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현재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돌파했으며 세븐일레븐,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포함해 교보문고, 도미노피자, BBQ치킨 KFC, 달콤커피 등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협력해 선보인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해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신용카드 PG 부문 강화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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