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윤재원 홍익대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신한금융은 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와 함께 2020년도 정기주주총회 일시와 안건을 확정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주총회 상정 안건은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이날 신한금융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롱리스트(Long list)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Short list) 단계의 심층평판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 교수는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및 세무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각종 회계·세무 관련 학회 및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며 동 분야에서 출중한 역량이 검증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교수가 금번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진 대표는 복합문화시설 사업을 영위 중인 페도라의 대표이사로 2개 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하는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진 대표의 경우 현재 신한금융이 운영 중인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추천됐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금융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이만우 이사와 그룹사 포함 총 9년의 임기를 채운 김화남 이사는 금년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이사회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최경록(CYS 대표이사) 등 4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증권 일본 이사)을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윤재원,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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