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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음식·숙박 취업 둔화…택배는 늘어

전체 취업자 수 49만2,000명 증가

노인일자리 중단에 일시휴직자 14만2,000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7일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둔화되고, 택배 등 운수창고업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노인일자리 중단으로 일시휴직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가 취업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9만2,000명이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 연속 40만명대를 넘어섰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 취업자 수는 0.6%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지난 1월(3.8%) 대비 증가율이 둔화됐다. 반면 사회적 거리운동 등으로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가 9만9,000명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 20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휴직자는 6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2,000명 증가했다. 2011년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통계청은 일시휴직자가 명절 등 연휴 기간에 통상 늘어나지만, 이번엔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인일자리 중단 공고가 늘면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산업별로 조금씩 반영된 모습을 보였다”며 “음식숙박업은 관광객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고, 운수창고업은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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