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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가 경험의 시대 주도하겠다"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혀

코로나 영향에 대해서는 "지장 없도록 하겠다"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연합뉴스




김현석 삼성전자(005930) CE부문장(사장)은 “향후 다가올 경험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 하드웨어 역량과 AI, IoT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창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CE부문은 매출 44.8조원, 영업이익 2.6조원으로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삼성전자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와 경쟁심화 속에서도 TV와 냉장고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은 TV와 사이니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했다”며 “특히 TV는 2019년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14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수성했다”고 강조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등 신제품 출시로 8년연속 글로벌 1위를 달성한 냉장고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김 사장은 올해 CE 시장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기간 연결이 확대되고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CE 제품의 IoT화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의 시대가 될 것이라 내다 봤다. TV 부문에 대해서는 ”‘QLED 8K’ TV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최근 초대형 화면으로 생생한 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초대형 TV와 8K TV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하고 핸드폰과 TV를 동기화해 대형 화면에서 모바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더 세로(The Ser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점유율 우위를 유지해 간다는 방침이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기업대상(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하드웨어 판매에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에서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초강력 흡입력의 프리미엄 청소기 ‘제트’, 간편하게 청소기 먼지통을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스테이션’, 별도 설치없이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슬림형 식기세척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연구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코로나19는 글로벌 시장을 놓고 봤을 때 지금 막 시작하는 단계라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 미칠 지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조금 더 연구해서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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