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삼성전자(005930) 슬로바키아 TV공장 생산라인이 일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23일부터 2주간 문을 닫기로 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 차질이 현실화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슬로바키아 갈란타에 자리한 TV 공장을 오는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가동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슬로바키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물류 이동 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재 슬로바키아 내 삼성전자 협력 업체는 30여 곳에 달한다. 폴란드 가전 공장과 헝가리 TV 공장은 정상 운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직원 안전을 고려해 일주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