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5G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홍콩 1위 이동통신사 홍콩텔레콤에 수출한다. 5G 콘텐츠가 해외 통신사에 제공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LGU+는 정보통신기술 전문 글로벌 기업인 홍콩 PCCW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홍콩텔레콤은 PCCW그룹의 계열사로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다. 홍콩뿐만 아니라 전세계 140여개국 3,000개 도시에서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다.
제휴에 따라 LGU+는 오는 4월 1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홍콩텔레콤에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U+VR 내 K팝 음악방송 등 120여편의 VR 콘텐츠를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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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R은 차세대 스트리밍 포털로 3D 입체, 4K UHD 비디오 형태 게임, 공연,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1,500여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증강현실(AR)과 VR, 실감형 5G 콘텐츠 등과 관련한 사업협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준형 LGU+ 5G서비스그룹장은 “해외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해 5G가 구축되는 모든 나라에서 LGU+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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