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주간 개학이 추가 연기되면서 51개 품목, 406톤에 달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피해 물량 406톤 중 376톤을 20% 싸게 팔도록 할인액을 지원하고 30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게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할인 판매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피해가 큰 10개 품목의 경우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함께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나머지 41개 품목은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생협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전국 약 1만명에 달하는 자가격리자에게는 이달 중 3㎏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친환경농산물 판촉 활동을 지원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경영체에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 인하도 검토할 계획이다./세종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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