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의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5조8,4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 6조2,000억원을 미달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3월 이후 영향을 끼치면서 스마트폰, TV 및 디스플레이 부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서버 수요 강세 및 모바일 D램 재고 축적 수요로 1분기 D램 및 낸드 출하 는 기대치를 충족하고, 평균 판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적 하락을 방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실적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37조2,00억원으로 전년 비 충분히 개선될 전망”이라며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서버향 D램 및 SSD의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고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코로나19 이슈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IT세트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어 연구원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및 개별 컨텐츠 청취 등의 사회적 거리 두기는 4차 산업혁명을 촉진 시킬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2020년 기준 PBR이 1.2배의 역사상 저점으로 현 주가는 삼성전자를 저렴하게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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