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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체질개선 돌입…"성장동력 확보 계획"

글로벌 저성장 대비 기업체질 강화

제조물 책임(PL) 임원 워크숍 실시

지난해 12월6일 쌍용자동차 임원진이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원 대상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워크숍에서 토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체질 개선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쌍용차(003620)는 경영 쇄신 실행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기업체질 강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쌍용차는 △상품기획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올해 중점 개선과제로 조직간 협업 강화와 일하는 방법 변화 모색 등을 내세워 제품 안전 체계도 확립하고 품질 마인드 재무장,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 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 워크숍을 실시해 왔다. 쌍용차는 지난달 14일부터 이틀 간 각 부문 본부장, 담당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4월에는 팀장급 대상으로 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을 열기도 했다. TFT에서는 영업 일선, 애프터서비스(A/S) 현장 방문, 현장 설문 조사 등 고객 요청을 청취하는 품질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실제적인 품질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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