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일과 31일 이틀간 KDB산업은행 등을 통해 최대 3조원 범위 내에서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등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분기말 기업 단기자금 조달에 애로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24일 1차분 3조원의 납입요청을 각 금융기관에 했고 다음달 1일부터 납입이 시작될 예정이다. 채안펀드는 2일부터 가동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매입규모, 대상, 방식 등은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결정하게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단기자금시장, 회사채 시장 등이 지난주 후반부터 다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1 등급 CP(91일물)금리는 이날 오전 2.160%로 전 거래일보다 7bp(1bp=0.01%포인트)올랐다. 지난 25일 22bp 오른 것에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AA- 등급 회사채(3년 만기) 금리도 이날 오전 2.046%로 0.7bp 올랐다. 지난 23일 6.5bp, 25일 1.9bp 오른 것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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