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일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증시안정펀드의 투자관리위원장에 강신우(사진) 전 한국투자공사(KIC)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됐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증안펀드 투자관리위원회는 강 전 CIO를 위원장으로 낙점하고 조직 구성 및 운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절차를 가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6일 투자관리위원회가 출자자들의 투자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투자관리위원회는 펀드 자금의 집행과 환매 등 투자에 대한 전반적 지침을 마련하는 기구다. 강 전 CIO는 한국투자신탁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PCA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를 비롯해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 KIC 투자책임자로 활약하며 국부펀드 운용도 맡았다.
증안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총괄 주관을 맡고 출자사 10여 곳은 자펀드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용한다. 오는 9일 펀드가 설정되며 금융지주 등이 마련한 10조원 중 약 3조원이 투입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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