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개인 간 거래) 금융사 테라펀딩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0년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DC가 선정한 국내 핀테크 기업 중 P2P 금융사로는 테라펀딩이 유일하다.
테라펀딩에 따르면 IDC 아시아/태평양은 지난 3월 아태지역 총 11개국 101개 회사를 포함한 ‘핀테크 패스트(FinTech Fast) 101’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테라펀딩(테라핀테크)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네이버페이(네이버 파이낸셜) 총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테라펀딩,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2017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IDC는 각 국가 핀테크 플레이어들의 시장, 고객 채택, 투자, 제휴 및 파트너, 혁신, 생존 가능성 및 마케팅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테라펀딩은 기술 혁신과 투자 유치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라펀딩은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4대 금융그룹이 주주인 P2P 금융사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리스트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P2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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