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한국정보화진흥원 등 9곳…동반성장 평가서 ‘꼴찌’

중기부, 평가 결과 발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9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상생협력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지난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평가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매년 실시된 이 평가는 공공기관을 공기업형, 준정부형, 기타형으로 나눠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4개 평가등급을 매긴다.

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8곳이다. 인천항만공사,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21곳은 양호를, 부산항만공사, 공무원연금공단 등 20곳은 보통을 받았다. 가장 낮은 등급은 개선은 대한석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택관리공단 등 9곳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성과는 예년보다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지난해 등급이 오른 기관은 10곳으로, 등급이 하락한 기관(12곳) 보다 적었다.

중기부는 내년 평가부터 대상기관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기관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 현재 상대평가 체계를 절대평가 체계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한다.
/양종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