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은 연세대학교의료원을 통해 네팔의 쩌우리저하리 병원에 코로나19 구호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부금은 네팔의 산골 소도시 루쿰에 소재한 쩌우리저하리 병원에 전달된다. 해당 병원은 루쿰 주민 3만여명의 보건을 책임지는 곳으로 지난달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 정책에 따라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져 보급품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약 4년간 쩌우리저하리 병원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연세대학교의료원은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에게 직접 루쿰 현지의 상황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구 회장은 “네팔 루쿰과 같은 지역의 작은 소도시들 역시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국제적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서는 국제적 연대가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달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증했으며 이달에는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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