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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부각·실적 기대...식품株 뜀박질

"가공식품 수요 늘어 매출 성장"

CJ제일제당·농심 등 상승세





CJ제일제당(097950)·농심(004370) 등 주요 식품기업의 1·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는 와중에도 가공식품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경기 방어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CJ제일제당은 장 중 27만원으로 8%까지 올랐다가 상승률이 3.6%로 낮아져 25만9,000원에 마감했다.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달 19일 장 중 기록했던 신저가 14만8,000원에서 75%나 올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급증한 2,368억원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내에서 햇반, 컵반, 비비고,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판매 호조로 가격 할인율이 축소되고 있다”며 “중국·미국 등 해외에서도 식품 매출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고 진단했다.

영화 ‘기생충’ 흥행에 따른 간접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지난 2~3월 상승세를 이어온 농심도 이날 4.45% 오른 30만5,000원으로 마감하면서 이달 6일의 장 중 신고가 32만4,000원에 다가서고 있다. 농심 역시 1·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8% 급증한 430억원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양호한 실적의 원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라면 판매량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와 프로모션 비용의 축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상(001680)은 6.75%의 높은 상승률로 마감했고 풀무원(6.38%), 빙그레(005180)(4.2%), 동원F&B(049770)(4.09%) 등 식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공식품 구매가 지속되면서 그동안 제한된 시장 내에서 비슷한 제품을 내세운 출혈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주요 식품기업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경쟁 심화 우려가 컸던 주류·라면·제과시장은 높은 인지도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점유율 상위 기업들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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