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가구 업계 성수기인 봄을 맞이해 국내 기업들이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대규모 할인 이벤트 등 봄맞이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관련 수요도 잠복했다고 보고 적극적인 수요 창출에 나서고 있는 것. 역시 중심은 온라인으로 대변되는 비대면 마케팅으로, 구미가 당기는 서비스를 얹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행보가 적극적이다. 지난 4월 한 달 간 TV홈쇼핑 위주의 마케팅에 나섰던 LG하우시스는 5월에도 홈쇼핑 라이브 방송과 T-커머스 등 홈쇼핑 채널에서 40회 이상 고단열 창호 제품을 선보인다. 봄맞이 온라인 고객 이벤트는 기본이다. LG지인몰의 경우 창호 상품 구매 계약 시 철거비용을 지원해주는 ‘1010 창호 안심 EVENT’를 5월까지 한다. 기존 사용 중인 창호를 LG하우시스의 정품창호, 정품유리, 직영시공으로 계약한 고객에게 최대 10세트까지 철거비용을 지원해주며, 창호 몸체에 대한 최장 10년 품질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LG지인몰이 제안한 창호 상담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의 30만원을 차감하고 5% 추가 할인의 혜택도 준다.
LG지인 홈페이지에서는 ‘우리 집 인테리어 진단 프로젝트’를 19일까지 실시한다. 인테리어 진단을 원하는 고객은 LG지인 홈페이지에 온라인 상담신청을 남긴 후 전문 디자이너가 연계해주는 지역 내 LG지인 우수 인테리어점을 방문해 제품 체험과 맞춤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 후 방문 실측을 마친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도 덤으로 주어진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진 데 착안한 마케팅도 많다. 현대리바트의 ‘집중력 올리는 온라인 학습 책상 바꾸기’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17일까지 계속되는 이 이벤트는 온라인 강의 필수품인 책상 제품을 약 30% 할인해주고 추가 5%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것이다. 한샘도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학부모 맞춤 ‘올해는 한샘이 선물해드릴게요’ 이벤트를 11일까지 마련했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키즈테이블 및 화이트보드 수납장 제품을 증정한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판매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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