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000120)이 단기 리스크에도 중장기 성장세는 견고하다고 평가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9만원이다.
6일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조5,6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9% 늘어난 644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글로벌 물류 부분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는 국내 택배 매출이 상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4분기 부문별 매출 증가율은 택배 23%, 계약 물류 -2%, 글로벌 물류 -1%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020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2% 성장한 11조 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택배 물동량 증가세와 더불어 쿠팡과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네이버와의 연합 강화로 중장기 외형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면서 “물류 자동화 기술 개선에 따른 경제 효과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될 경우 하반기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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