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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LG화학에 80억원 공탁 명령… “진심으로 애도·사과”

LG폴리머스인디아 가스누출 피해배상 대비

현지 법인 "무거운 책임감" 피해대책 내놔

LG폴리머스인디아가 소재한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주민들이 9일(현지시간) 현지 법인 앞에서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환경재판소(NGT)가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LG화학(051910)의 인도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에 5억루피(약 81억원)를 공탁하라고 명령했다. LG폴리머스인디아는 현지에서 피해자 대책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9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환경재판소는 7일(현지시간) 새벽에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 관련 손해배상에 대비한 공탁을 지시했다. 인도환경재판소는 산업 프로젝트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업체들의 환경 규정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일종의 특별법원이다.

재판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사고 과정과 원인, 인명·환경 피해, 책임 소재 등을 가리기 위해서다. 사고가 발생한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오염통제위원회와 인도 환경부에는 오는 18일까지 사고 대응 조치 등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

이에 LG폴리머스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대책을 발표했다.

LG폴리머스 측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고 원인 조사, 재발방지 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중장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먼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LG폴리머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사고 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 및 치료 등 제반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7일 새벽 GPPS공장 부근 SM 저장탱크에서 유증기 누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공장의 가스 누출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당사는 공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유가족 및 피해자분들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곧바로 실행하겠습니다.

먼저 유가족 및 피해자 분들을 돕기 위한 전담조직을 꾸려 사망자 장례지원, 입원자 및 피해자 의료/생활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정서관리 등의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으며,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중장기 지원사업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 구조와 피해 복구에 애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고를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G폴리머스인디아가 소재한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주민들이 9일(현지시간) 현지 법인 앞에서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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