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자본시장 위험분석 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발간해 관계기관, 연구기관, 언론사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자본시장 위험 요인에 대한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관리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본래 연초 지난 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리스크를 포함해 이 날 발표했다.
‘자본시장 위험 분석보고서’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발간 배경 및 목적을, 제2장은 자본시장의 환경 요인으로서 지난해 경제상황과 금융시장을 개관하고 자본시장 관련 시사점을 도출했다. 제3장에서는 자본시장을 주식시장, 채권시장, 파생상품시장, 펀드시장 및 외환시장으로 구분해 지난해 자본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위험요인을 평가했다. 제4장은 자본시장에서 올해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있다. 보고서는 부동산 그림자금융 증가, 고위험·저유동성 자산 투자 확대,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시장 위험, 증권사 건전성과 시스템리스크 등을 주의해야 할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제5장은 향후 감독계획을 간단히 요약해 담았다.
금감원은 앞으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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