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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인증 받은 '펫 카시트'...영유아용 못잖아요"

■ 폭스박스 이상훈 대표

반려동물용은 인증 필요 없지만

원단·버클 무독성인증·특수설계

코로나 불구 펫팸족 사이 입소문

IoT 적용 AI 카시트도 내놓을 것

반려동물 카시트로 벨트형 타입. /사진제공=폭스박스






“반려동물 카시트로서는 전무후무한 제품입니다. 영유아 카시트에 까다롭게 적용되는 각종 안전 인증이 고스란히 반영됐으니까요”

카시트 전문 업체인 폭스박스의 이상훈(사진) 대표는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영유아용 카시트부터 시작해 최근 하반기 반려동물 카시트까지 제품 라인-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반려동물 카시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려동물용 제품은 별도로 받아야 할 인증이 없음에도 국내를 비롯해 중국·유럽의 영유아 안전 인증을 그대로 적용한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안에 쓴 소재, 버클까지 무독성 인증을 받았다”며 “반려동물 카시트 대용처럼 쓰이는 플라스틱 통인 켄넬(Kennel), 쿠션 등과 견줄 수 없을 만큼 안전성에서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폭스박스가 내놓은 반려동물 카시트는 차량 장치에 고정되는 ISOFIX형과 벨트형 등 두 가지 타입이다. ISOFIX형의 경우 차량 급정거 및 외부 충격에도 카시트가 차량 시트에서 이탈되지 않는다. 특히 흔들림에 민감한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특수 설계로 반려동물의 멀미, 구토 증상을 막아 장거리 이동에 좋다. 차량 탑승을 거부하고 불안해하는 반려동물, 병원을 자주 오가는 반려동물, 골격이 약한 반려동물에 안성맞춤이다. 또 벨트형인 루크펫 카시트는 차량에서 분리해 캐리어나 실내외 하우스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우스 원단은 100% 국내생산의 무독성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했고, 24시간 이상 방수 기능도 있어 반려동물이 혹 실수를 하거나 물을 쏟아도 손으로 톡톡 털면 된다. 내구성이 뛰어나 날카로운 발톱에도 잘 찢어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이 대표는 “가방, 켄넬 등 이동용품군으로 반려동물 카시트의 시장 규모를 추산해보면 국내만 2,000억원 정도 된다”며 “세계최초로 영유아안전시스템이 적용된 멀미 방지 반려동물 카시트라는 점을 펫팸족(펫+패밀리)에 알리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안타까운 것은 비상하려는 찰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 이 대표는 “영유아 제품은 중국, 반려동물 카시트는 국내 3 군데 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을 마친 상황에서 코로나가 터졌다”며 “미국·일본·프랑스 등 해외 공략에 공을 들였는데 가장 중요한 마케팅 창구인 베이비 페어, 펫 페어가 줄줄이 취소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하지만 “입소문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있어 다행”이라며 “현재 100만원(소비자 판매가)인 가격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62만원까지 낮췄다”고 소개했다. 폭스박스는 향후 사물인터넷(IoT)가 적용된 인공지능(AI) 카시트 등의 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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