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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봇물에...상한가 찍은 샘표식품

코로나 덕봐 1분기 영업익 86%↑

미중 분쟁 수혜 기대감까지 겹쳐

사진제공=샘표




샘표식품(2481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깜짝실적과 미중 무역분쟁 수혜 기대감 등 호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샘표(007540)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29.92%(9,050원) 올라 가격상승 제한폭인 3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식품의 지주회사인 샘표도 21.54%(9,800원) 뛰어오른 5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샘표의 1·4분기 깜짝 실적이었다. 이날 샘표 주가는 오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오께 1·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샘표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6.1% 상승한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77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수요는 줄고 가정식 수요가 늘어난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샘표의 주력 상품인 깻잎 등 통조림, 장류, 편의면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로 대두 가격 하락이 점쳐지며 샘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샘표가 콩을 원재료로 하는 간장·고추장과 같은 전통 장류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만큼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실제 대두 가격이 하락해도 별다른 수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샘표가 대두 관련 테마주로 묶여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샘표가 대두에 지출하는 비용이 크지 않아 별다른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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