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1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적 파급력이 크면서 도전성이 강한 연구개발(R&D) 과제를 선별해 지원하는 ‘챌린지 트랙’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기계·로봇·지식서비스 등 6개 분야에서 16개 과제를 공모해 총 110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미세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세계 최초 원자 레벨 식각 장비 상용화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국내 최초 상용화 기술이 지원대상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세계 최초 공정 기술이나 초절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자 제조 기술이 대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미래 선도 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난제에 도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업종별 R&D 사업에도 확대할 필요성을 느껴 챌린지 트랙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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