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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임원들, 급여 반납해 소상공인 지원

8개월간 급여의 15%씩 모아 재원 만들어

한국가스공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간부급들이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 등 10명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매월 급여의 15%씩 총 120%를 반납한다. 부장 이상 간부 직원 300여 명도 자발적으로 직급별 일정 금액을 반납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모금에 참여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가스공사는 반납된 재원을 활용해 본사가 있는 대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대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소상공인 1곳당 최대 500만원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만기 상환된 대출원금은 소상공인 융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감소가 입증된 대구지역 소상공인으로 교육 서비스업 및 음식·숙박업 등 피해가 큰 업종은 심사 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스공사 홈페이지(www.koga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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