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 대산공장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현지 공장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주 만이다.
LG화학은 19일 오후 2시20분께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촉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다. LG화학 측은 “현장에서 작업을 종료하고 철수하던 중 파우더가 분출해 자연발화 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뒤 LG화학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조치를 강구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 수습을 위해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8명을 파견한 상태다. 이 사고로 주민 10여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먼저, 당사는 금일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5월 19일, 14시 20분 경에 발생한 화재사고는 촉매 포장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정확한 경위는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사고 발생 즉시 공장 자체 소방대 및 응급차가 출동하여 화재 진압 및 현장조치를 실시하였고 추가적인 사고 및 피해가 없도록 조치 하였습니다.
이 사고로 촉매 포장실에서 작업 중이던 임직원 1명 사망, 2명이 부상을 입고 서산중앙병원으로 후송 조치하여 치료 중입니다.
당사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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