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마스크가 필수 소비재가 되면서 케이엠(083550)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케이엠에 대해 “마스크 업종 영향으로 연속적인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엠은 지난 1989연 설립된 청정용품 제조업체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올해 1·4분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케이엠의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마스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케이엠은 월 1000만장 규모의 마스크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데, 생산 가동률은 10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엠이 해외 마스크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 현재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마스크 시장의 경우 마스크 단가가 국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마스크 수출 허가 승인이 날 경우 이익률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케이엠은 매출액 1,994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56.3%, 501.3% 증가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의 사상 최고 분기 실적,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등은 코로나19가 마스크 및 기타 방역 관련 산업에 단순히 테마가 아닌 실질적인 실적 성장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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