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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지형 변화…인도 시장, 프랑스 제쳤다





13억 인구의 인도가 뷰티 시장에서 프랑스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다. 인도의 소비력이 증가하면서 국내 뷰티업체의 인도 공략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시장규모 8위 였던 인도는 2019년 시장 규모가 147억 8,100만 달러를 기록, 프랑스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인도는 지난 2018년 한국을 뛰어넘어 8위를 기록, 불과 1년 만에 프랑스 시장 규모를 따라잡았다. 유로모니터는 인도시장의 성장 원인이 급격한 경제 성장과 잇따른 글로벌 기업의 매출 증대도 있지만, 특히 뷰티 산업은 아유르베다를 내세운 탄탄한 내수 브랜드의 약진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뷰티 시장과 K뷰티 브랜드 조사를 진행한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부문 수석 연구원은 “차세대 K뷰티 시장으로 인도를 꼽는 브랜드들이 많지만, 인도의 지리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기후에 맞는 라인업과 가격 정책으로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라별로 변화를 살펴보면 세계 2위 뷰티 시장인 중국은 전년대비 13.8%의 시장 성장을 이루며 691억 5,000만달러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 132억 5,300만 달러 (한화 15조 4,400억원)으로 작년과 동일하게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4,996억 달러 였으며, 2020년은 4,960억 달러, 2024년에는 5,601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많은 소비재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이미 온라인 커머스가 탄탄하게 형성이 되어 있는 뷰티 시장은 다른 소비재 시장보다 충격이 덜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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