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인천 연평도에 발전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1㎿급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처리 촉매필터 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고 20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전이 개발한 촉매필터 시스템은 현대머티리얼·희성촉매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섬 지역에 설치된 디젤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맞춰 2018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촉매필터 설비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실증 설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디젤엔진 오염물질 저감장치”라며 “앞으로 미세먼지·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촉매필터 시스템과 같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 이용준 현대머티리얼 상무, 한현식 희성촉매 부사장 등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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