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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코로나 충격에 면세점 매출 4년만에 1조원 붕괴

면세점 4월 매출 9,867억원

2016년 이후 첫 1조 아래로

업계 "임대료 감면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면세점 매출이 4년 만에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끊기면서 면세점 이용객이 감소한 탓으로 월 매출 1조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4월 면세점 매출은 9,867억원으로 전월 대비 9.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월 2조247억원과 비교하면 51%나 급감한 수준이다. 특히 국내 면세점 업계의 매출이 1조원을 하회한 것은 2016년 3월(9,799억원) 이후 처음이다.

면세점 매출 하락의 원인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번지면서 하늘길이 막힌 탓에 면세점을 찾는 방문객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방문객 수도 35만4,000여명으로 3월 58만7,000여명보다 40% 감소했다. 방문객 중 외국인 비중은 33%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출국장이 4월부터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이용객 수 급감이 명확히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며 “여기에 5월에는 일평균 이용객 수가 3,000명 미만인 날이 3일이나 있을 정도로 더욱 상황이 악화한 상태라 면세 업계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쇼크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점들은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008770)는 지난 1·4분기에 20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하고, 호텔롯데 역시 2년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천공항 매장 임대료 감면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인천공사는 이달 15일 롯데와 신라, 신세계(004170) 등 면세점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나 아직 추가 지원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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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09:33:12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