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고정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6,264곳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총 2만여곳의 민간 발전사업자가 응찰했으며, 전체 평균 경쟁률은 4.89대 1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입찰가격은 14만7,964원으로 집계됐다.
발전용량 세부적으로 보면 100㎾ 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2.38대 1, 100㎾ 이상 1메가와트(MW) 미만인 중규모 발전소는 9.63대 1, 1MW 이상 대규모 발전소는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응찰 발전용량은 총 1,200MW로, 지난해 하반기 500MW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RPS 고정가격계약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한수원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한국전력 그룹 발전사로 하여금 민간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기를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한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1년에 두 차례(상·하반기)씩 입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 배분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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