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를 비롯한 비대면 의료기술에 대한 해킹 등을 막기 위한 디지털보안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사무소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첨단의료기기 보안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의료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와중에 사이버 보안위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려는차원에서 체결됐다.
두 기관은 첨단의료기기 관련 보안기술협력지원(보안성 강화 시험, 보안 모델 개발 등), 보안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등의 자문, 보안 관련 교육 및 세미나·심포지엄 등 공동개최, 보안 관련 지식·정보·자료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 산업분야의 보안 내재화에도 손 잡기로 했다. 특히첨단의료기기 보안성 시험, 보안모델 확산, 보안기술 연구 등을 위해 협력한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첨단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함께 진화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관련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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