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한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공식 출범했다.
하나손해보험은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로서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손해보험사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다. 지난 2월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취득했다. 하나손해보험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하나금융지주는 금융 그룹 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비은행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손해보험은 기존 더케이손해보험의 보험업에 대한 노하우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관계사 협업 시너지를 더해 디지털 기반 종합 손해보험사를 지향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모빌리티와 제휴를 통한 맞춤형 금융서비스, 외부 네트워크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여행자·레저 등 특화보험 위주의 플랫폼 활성화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그룹 경영철학에 맞춰 기존 교직원 손님들은 물론 더 많은 손님들과 임직원, 주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쁨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회사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함과 더불어 관계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손해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제시해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손해보험을 디지털로 손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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