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하던 코스피 지수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다. 다만 항공주 등 일부 업종은 호재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6% 내린 2,143.51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날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2151.17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과 부진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지표 영향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1.93포인트(0.05%) 상승한 2만6,281.82을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52포인트(0.34%) 하락한 3,112.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7.10포인트(0.69%) 내린 9,615.81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하며 혼조 마감했고, 전일 한국 증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며 “장중 대형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1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본격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결국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기대감이 높은 화학(0.27%)과 의약품(0.44%), 비금속 광물(0.41%) 등은 오르고 있으며 항공주 급등 영향으로 운수창고도 1.61% 상승세다. 그 밖에 철강금속(-1.62%), 운송장비(-1.67%), 통신업(-1.43%), 서비스업(-1.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0.92%),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네이버(-2.37%) 등은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068270)(3.44%), LG화학(051910)(3.11%) 등은 오르는 등 종목별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 내린 739.68을 기록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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