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간편식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수산물을 이용한 간편식품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고품질 고등어조림, 레토르트 참게가리장국, 레토르트 명란 병조림, 저염 오징어 젓갈, 넙치 어묵 전병, 가리비 조미가공품, 해조류·김 부각, 냉동굴 천연 조미 제품 등 9종 신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수산식품은 맛과 영양이 우수하지만, 상온에서 쉽게 상하는 특성과 복잡한 조리과정 때문에 먹기 쉽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수산물 간편식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개발 규모 확대에 나선 것이다.
해수부는 6월부터 해외 간편식품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간편식품이 주로 유통되는 해외 현지 편의점과 마케팅도 연계 추진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간편식품 시장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우리 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간편식품을 개발하고, 해외 현지 편의점과 연계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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